文 대통령, 靑 국민청원 3주년 “국민 참여가 변화의 힘”
文 대통령, 靑 국민청원 3주년 “국민 참여가 변화의 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8.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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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3800만여명 방문, 87만8690건의 국민청원
“국민소통하며 정부가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민청원 시행 3년을 맞은 19일 “책임있는 답변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시작했지만 정부가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소홀히 해왔던 것들이 국민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께서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약속대로 국민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때로는 답변 드리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의 답에 만족하지 못한 국민도 계시겠지만 국민 참여 공간을 소중하게 키워간다면 그것이 바로 변화의 힘이 될 것”이라며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끝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째인 지난 2017년 8월19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7월31일까지 총 3억3800만여명이 방문했고 총 87만8690건의 청원이 이뤄졌다.

국민청원의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건 올 3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으로 271만5626명이 동의했고 2번째로 많은 동의 역시 같은 내용의 청원(202만6252명)이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지만, 이 또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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