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기용
문 대통령, 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기용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8.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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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 6명 일괄사표 후 사흘만에 단행
노영민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4선 지낸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민정수석에는 문재인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시민사회수석에는 정의당 출신인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앞서 사의를 표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일부 교체에 대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신임 최 정무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달라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신임 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와함께 사의를 표했던 김외숙 인사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후임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비서실장의 유임을 비롯 향후 인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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