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200∼300㎜ 이상의 폭우를 쏟아 부을 것으로 예보됐던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도민들이 혼란.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0일 오전 11시까지 강수량은 삼각봉 112㎜, 서귀포 23㎜, 성산 48.8㎜, 한림 1.5㎜ 등에 그친 것으로 집계.
이를 두고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도민들은 “태풍이 온다고 해서 일을 쉬기로 했는데 비도 별로 오지 않고 바람도 안 불었다”며 “예보가 완전히 빗나간 것 같다”고 아우성.
온라인에서도 도민들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기상청 예보 신뢰도에 금이 갔다’, ‘바람은 커녕 너무 덥기만 하다’, ‘기상청에 할 말이 없다’고 지적.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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