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열 측정·마스크 착용 필수
급식실 칸막이 설치·개인활동 진행
전국 초등학교 코로나 방역 최선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 지난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를 발생하게 했다. 이후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 2일 전국의 초등학교는 개학하지 못 하고 4월 16일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을 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는 등교수업이 시작됐는데 1~2학년은 매일 등교, 3~4학년과 5~6학년은 격주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했다. 지난 6일부터는 쉬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귀가시간을 20~30분 앞당겨 전교생이 정상 등교를 시작했다.
숨가쁘게 달려왔던 도련초등학교의 코로나19 방역과 달라진 학교의 풍경을 살펴본다.
등교하는 교문에는 고깔로 안내된 길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들어간다. 중간중간에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고 거리 유지나 줄이 흐트러지지 않게 지도한다.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로비에는 열 감지기가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온도를 측정한다.
교실로 들어가면 책상들이 전부 떨어져 있어 짝꿍, 모둠은 생각할 수도 없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하는 급식실은 전염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칸막이가 설치됐다. 계단과 식수대, 학생들이 줄을 서는 곳곳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발판이 붙어있다.
또한 식수대는 마스크를 내리고 물을 먹지 못 하므로 물통에 물을 떠는 용도로만 사용되며 세면대도 여러명이 들어가지 못 한다. 방과후 수업에도 마스크를 하고 모둠활동은 개인활동으로만 진행되며 교문을 나온 후 학원에 가서도 마스크는 벗을 수 없다.
도련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초등학교는 최선을 다해 방역하고 있고 학생들도 질서를 지켜 따르고 있으니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는 그날까지 이런 다양한 방역 수칙은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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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