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에 따른 유치원 방과후 과정 안전 및 건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교육부가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감염병 등의 이유로 수업일수 감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수업일수 감축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하루 종일 유치원에 나온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유치원방과후전담사 한 명이 20여명의 아이들을 하루 종일 돌보는 상황에서는 방역 및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켜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대로 개정되면 ▲수업일수 감축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은 수업권 침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더 위협하는 역설 ▲유치원방과후전담사의 노동강도 강화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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