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3차 감염자가 발생한 애월지역 A학교에서는 사흘째 등교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대회의실에서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등교 수업 재개 등에 대해 교육부 및 도 방역 당국과 협의한 결과 등이 공유됐다.

도 방역 당국은 26번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고, 현재 까지의 검사결과를 고려하였을 때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27일 등교 수업을 재개해도 좋다고 자문했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2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등교수업 ▲돌봄교실‧방과후 학교 정상 운영 ▲교직원 정상 출근 등이 실시된다.

등교수업은 학생과 교직원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일상소독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한다.

또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금지시킬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어도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 심리를 충분히 포용‧이해해야 한다. 등교 수업 이후에도 불안 심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소통‧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차 감염자가 발생한 애월지역 A학교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전교생 122명 중 78명이 등교하지 않고 체험학습 신청이나 병가를 냈으며 23일에는 49명, 24일에는 40명의 학생이 등교를 거부하는등 사흘째 등교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