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궤양병 발생량 4.9% 증가…적기 방제 중요
감귤 궤양병 발생량 4.9% 증가…적기 방제 중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7.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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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감귤 생산을 저해하는 병해충과 귤굴나방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노지감귤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결과 올해 노지감귤 궤양병 발생량은 9.2%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던 귤굴나방은 올해 6.1% 발생했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높아 봄순이 계속 자라 궤양병 감염이 증가했고 지난해 과다 착과했던 감귤나무에서 여름순 발생이 빨라지면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궤양병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발병된 잎과 가지를 제거한 뒤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발병이 우려되는 과원은 귤굴나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성오 농촌지도사는 “올해는 장마 시작이 빠르면서 기간이 길어지고 강수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적기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PLS를 준수하는 등 예방 위주로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 후 감귤원 병해충 발생 상황 및 방제정보를 관내 동·리사무소에 제공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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