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국가발전 축 지역으로 이동”
文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국가발전 축 지역으로 이동”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7.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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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지자체 역할 강조하며 “지역이 주역”
정부, ‘사업성-일자리창출 뉴딜’ 적극 지원
대통령-시도지사 ‘한국판뉴딜 연석회의’도 개최
8월17일 임시공휴일도 확정, 15~17일 사흘 연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방자치단체가 한국판 뉴딜을 지역에서 구현하고 창의적인 지역 뉴딜을 만들어내는 주역”이라며 “정부는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16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해 “수도권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한국판뉴딜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협력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는 지역”이라며 “정부가 직접 투입하는 114조원의 재정대부분이 지역에 투자되고 지역에 새로운 산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전국을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판 뉴딜의 간판이 되는 대표사업들 상당수가 지역변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린스마트 스쿨은 단순히 학교 대개조를 넘어 지역사회의 디지털과 그린 전환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산단에 대해선 “지역 제조업의 근본적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며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스마트 상하수도, 전선 지중화 등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바꾸고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국판 뉴딜을 지역에서 구현하고 창의적인 지역뉴딜을 만들어내는 주역”이라며 “지자체가 지역뉴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낸다면 전국 규모의 뉴딜사업으로 확장될 수 잇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오는 8월17일을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 8월15~17일까지 사흘동안 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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