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안한다…미래세대 위해 보존”
文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안한다…미래세대 위해 보존”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7.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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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 대통령-정세균 국무총리, 청와대 주례회동서 결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그린벨트해제 논란과 관련해 미래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는 한편 국공립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해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방안에 대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입장을 밝힌 후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라이오방송에 출연, 그린벨트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언급을 하자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 총리가 방송에 출연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당내 대권주자들의 연이은 ‘신중론’이 이어지며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입장에 제동이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부동산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집값 안정을 위해서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주례회동에선 이를 위해 국공립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키로 하면서 국가소유의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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