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10명 중 9명 ‘도시지역’에 산다
제주 인구 10명 중 9명 ‘도시지역’에 산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7.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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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 면적은 제주섬 23%에 불과…집중화 뚜렷

제주 인구 10명 중 9명은 제주섬 전체 면적의 23%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등 집중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도시지역 면적은 470.6㎢로 제주섬 전체 용도지역 면적(2051.3㎢)의 22.9%를 점유했다.

이 밖에 관리지역 1085.8㎢(52.9%), 자연환경보전지역 386.9㎢(18.9%), 농림지역 107.9㎢(5.3%) 등이었다.

특히 제주지역 전체 인구 67만989명 가운데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60만8342명으로 전체의 90.66%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인구 10명 중 9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으로, 도내 인구의 도시지역 집중화 비율은 전국 9개 도(특별시·광역시 제외) 가운데 경기(92.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가장 낮은 전남(71.61%)과 20%포인트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등 도시지역 집중화 현상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지난해 도내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총 6475건(35.1㎢)이었으며 이 가운데 ‘건축물의 건축’ 허가가 5022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형질 변경’ 1029건(3.9㎢), ‘공작물의 설치’ 398건(1.0㎢), ‘물건의 적치’ 24건(0.1㎢), ‘토석 채취’ 2건(0.2㎢) 등 순이었다.

제주지역에서 결정 및 집행된 도시·군계획시설 면적은 총 119.8㎢였으며 이 가운데 교통시설(62.0㎢)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공간시설(27.0㎢), 공공문화체육시설(23.4㎢), 보건위생시설(3.0㎢), 유통 및 공급시설(2.0㎢), 환경 기초시설(1.7㎢), 방재시설(0.7㎢) 등 순이었다.

도내 도시·군계획시설 가운데 집행 면적은 지난해 기준 101.4㎢(84.7%)로 집계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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