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밀접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21번·22번 확진자가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21번·22번 확진자가 지난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김치가게와 어묵가게, 조물케식당을 들른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이들이 시장에서 5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했다.

제주도는 또 21번 확진자와 24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호박유흥주점에 머무른 사실을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접촉자와 자택 귀가 시간에 대한 상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호박유흥주점에서 파악된 접촉자는 7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4일 한림민속오일시장과 15일 호박유흥주점에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의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