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녹동 뱃길 열렸다…여객선 취항
성산~녹동 뱃길 열렸다…여객선 취항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7.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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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취항한 선라이즈 제주호의 모습.

성산과 녹동을 오가는 여객선이 취항했다.

서귀포시는 17일 성산포항에서 성산과 녹동을 잇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인 ㈜대선조선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된 1만5000t급 카페리이다.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하며 여객정원은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하다.

선라이즈 제주호가 취항하면서 제주 동부지역 물류,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성산포항은 2015년 10월 전남 장흥을 오가던 ‘오렌지’호의 운항 중단으로 도내 관광 중심의 여객터미널 기능을 수행하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과 육지부와의 최단거리 해상교통망이 구축돼 거점 연안항을 기점으로 한 인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은 제주 동부지역의 물류와 관광산업에 새 희망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돼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귀포시정도 이번 취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더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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