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 제주도-의회 한목소리
"협치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 제주도-의회 한목소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7.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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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회 임시회 개회…이경용·양병우 의원 예결위원 추가 선임
'경관 사유화 논란' 뉴오션타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자동폐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11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첫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41건을 심사한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 오는 28일까지 13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좌남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385회 임시회는 후반기 원 구성을 새롭게 해 첫 출발을 알리는 회기”라며 “무더위와 장마, 코로나19 확산 등 도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위협이 도처에 있다. 우리 의회가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이어 “코로나 이후 경제위기 충격은 금융위기 이후로 최악”이라며 “경기 침체가 오래가지 않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 그동안 중단됐던 상설정책협의회도 정상화시켜 경제위기 극복과 도정 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씀’을 통해 “최대의 민생 과제는 국경 수준의 방역과 경제 활력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코로나로 고통 받는 도민의 산소호흡기가 되겠다’는 도의회의 결연한 의지를 실천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분 발언에 나선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도의회 심의를 앞둔 제주도 하반기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도시디자인담당관을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가를 개방형으로 채용하는 등 지사의 유니버설디자인 의지에 기대를 많이 했으나, 도시건설국에 흡수되는 조직 개편안이 제출되는 상황을 보면서 공약 실천 의지가 있는지 되묻게 된다”며 “2년 동안 준비하고, 대비했던 것들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다면 새롭게 정비하고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제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제3기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이경용 의원(미래통합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과 양병우 의원(서귀포시 대정읍)이 추가로 선임됐다. 또 지난 4월 28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은 지난 4월 29일 이후 본회의 7일 동안 의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의 상정 요구가 없어 자동 폐기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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