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와 참조기, 멸치 등의 어획량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연근해 어획고가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각 지구별 수협의 총 위판량은 1만9859t으로 1838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위판량은 1만5717t에서 26%, 위판액은 1291억원에서 42% 증가했다.
위판 실적이 늘어난 주요 어종은 갈치와 참조기, 멸치, 삼치 등이다.
갈치는 5011t(710억9100만원)에서 8715t(1322억45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참조기 266t(50억1400만원) → 422t(60억900만원) ▲멸치 2370t(16억600만원) → 3810t(14억3700만원) ▲삼치 244t(11억1900만원) → 266t(15억3100만원) 등으로 위판 실적이 늘었다.
반면 옥돔과 고등어, 방어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어획량이 감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1~2월 마라도 인근 해역 등에서 참조기 어장이 형성된데 이어 4~5월에는 제주 연근해 및 동중국해 해역에서 갈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체적인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