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하귀택지개발지구 내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CCTV)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상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15일 제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제주시는 올해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20곳에 CCTV 21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하귀택지지구 일방통행 구간에 CCTV 2대가 신규 설치되고, 기존 CCTV 6대 중 1대는 이설된다. 하지만 비대위가 지역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비대위는 안동우 제주시장과 면담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하귀택지지구 현장을 찾아 비대위와 대화를 진행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계속 대화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가 최근 하귀택지지구 CCTV 설치 터파기에 나섰지만 비대위 반발로 무산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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