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 도약 대전환 선환”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 도약 대전환 선환”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7.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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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90만개 일자리 창출…총 160조원 투자”
디지털-그린 뉴딜 양대 축, 고용안전망 강화 핵심사업도 소개
“한국미래 100년 설계…임기내 변화 확인” 약속
네이버 한성숙 대표-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등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히고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국가비전으로 못박았다.

이날 보고대회는 지난 4월2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처음 한국판뉴딜 구상을 언급한 뒤 83일만으로 향후 미래먹을거리에 대한 구체적 국가전략이 함께 소개됐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는 정말 잘해냈다. 식민과 분단, 전쟁을 딛고 놀라운 압축성장을 이뤘다”며 “하지만 과거 방식의 성장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불평등의 어두운 그늘이 짙게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판뉴딜은 디지털혁신을 촉진하는 ‘디지털뉴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그린 뉴딜’의 두 축으로 고용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짜여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개 사업이 제시됐고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새로운 일자리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정부가 앞장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선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단계적 확대 노력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에선 강원도 춘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의 한성숙 네이버 대표, 경기도 고양시 모터스튜디오에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각각 화상으로 출연,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개하겠다”며 디지털 뉴딜 계획을, 정 부회장은 “2025년에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그린 뉴딜 구상을 각각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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