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효과…제주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동행세일 효과…제주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7.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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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효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초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23주차(6월 29일~7월 5일)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코로나19 발생 전 대비)은 27.5%로 전주(32.5%)에 비해 5%포인트 축소됐다.

제주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20주차 38.7%, 21주차 35.0% 등으로 축소되면서 5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도내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 역시 23주차 기준 27.1%로 전주(33.6%) 대비 6.5%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전개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효과로 제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주요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적으로 전개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가 주관해 실시한 비대면 소비 촉진 행사다.

제주지역에서도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전통시장부터 제주중앙로·칠성로상점가, 제주중앙지하상가, 제주양돈농협 등이 적극 동참해 대대적인 할인 및 경품 행사를 펼쳤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 전통시장들의 일평균 매출액과 고객 수가 행사 전보다 각각 7.8%,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활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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