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제주 ‘생태 관광’이 뜬다
코로나19 여파 제주 ‘생태 관광’이 뜬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7.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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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름·휴양림 등 방문객 급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대신 제주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실내 관광지보다 오름·휴양림 등 생태 관광지가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T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내 생태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의 경우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과 롯데스카이힐CC 일대를 찾은 방문객이 전월 대비 각각 202.98%, 168.11% 급증했다.

이 밖에 수백 개의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오백나한(157.80%)과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의 방문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역시 혼인지(368.18%)를 비롯해 화순곶자왈생태암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복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등 야외 및 생태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와 50대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주로 찾았고 60대는 우도 성산포 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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