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교육도 ‘언택트’로…실시간 영상교육 눈길
농업인 교육도 ‘언택트’로…실시간 영상교육 눈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7.0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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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면·온라인 병행 도입
교육생 강의실 분산해 실시간 교육영상 송출

코로나19 여파로 농업인 전문 교육도 ‘언택트’(Untact·비대면)를 강화한 실시간 영상 교육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언택트’ 실시간 영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면 교육과 온라인 활용 실시간 영상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을 총 4개의 강의실로 분산해 주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면서 각 강의실로 송출·상영하는 방식으로, 각 강의실당 30명씩 최대 120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계획했던 품목별 농업인 집합교육을 취소 또는 연기한 대신 노지감귤·만감류 등의 월별 핵심 재배기술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온라인 채널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의 경우 기술 습득에 불편함을 겪으면서 오프라인 교육 신청이 잇따랐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대면 및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 새로운 ‘언택트’ 방식으로 품목별 전문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달 품목별 전문교육은 비가림 월동 감귤과 한라봉, 신규 농업인 감귤 재배, 레드향, 천혜향 등 5개 과정 총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기술 교육의 적기 제공을 위해 대면교육보다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농업인의 안전을 생각한 실시간 영상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 시 강의실별로 직원을 상시 대기시키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교육 전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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