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3 불리 여론...40여 개 대학 입시요강 변경
코로나19 고3 불리 여론...40여 개 대학 입시요강 변경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7.06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올해 입시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대학 40여 곳이 입시요강을 변경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대학 40여 곳이 내년도 입시요강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서울대와 고려대(서울),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대학 17곳은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면접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어 경기대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전남대 등 대학 5곳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출결, 봉사시간 등 비교과 정량 반영 기준을 변경키로 했다. 논술 전형을 치르는 경희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5곳도 출결, 봉사시간과 같은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한다.

재외국민·외국인전형을 치르는 경남대와 경성대, 고려대(서울), 덕성여대 등 14개 대학은 어학성적을 폐지하거나 대학 자체 시험 등으로 치러진다.

다만 제주대의 경우 이번 대교협의 발표와 관련 입시요강이 기존과 변경되지는 않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심의·조정해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험생은 대학별 모집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대학입학전형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