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대외.대북정책 국제사회 지지 지속적 확보 중요”
서훈 “대외.대북정책 국제사회 지지 지속적 확보 중요”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7.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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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 임명…“강한 국방력 필수, 국방개혁 2.0 완수”
외교안보특보 된 정의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반드시 성공”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서훈 국정원장이 3일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의 이임사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서훈 국정원장이 3일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의 이임사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일 “한반도의 평화를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며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서 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에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안보실장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 안보실장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대해 “우리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으나 최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대외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우리의 동맹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또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 주변국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서 안보실장은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데는 강한 국방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방개혁 2.0을 완수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고 코로나19 등 국민들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신안보 사안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실장에서 물러나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된 정의용 실장은 인사발표 직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동안 남북미 3국 정상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정 실장은 “안보실장으로 재직하며 겪은 일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들이 있지만,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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