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신비한 물리학 지식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신비한 물리학 지식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06.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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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탐라중) 명예기자-'중력 쫌 아는 10'를 읽고

이 책은 물리학자 오정근 박사가 쓰신 10대를 위한 과학책이다. 중력이란 ‘질량을 가진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중력장에 들어가며’부분의‘고양이와 잼으로 자가부상열차 만들기‘라는 가설 이였는데 ‘머피의 법칙’을 이용해 ‘식빵은 잼을 바른 부분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고양이는 발부터 떨어진다’라는 것을 이용해 고양이 등 뒤에 잼을 바른 면이 위를 향하게 붙인 후 고양이를 떨어뜨리면 식빵에 잼을 바른 부분과 고양이의 발바닥 쪽이 먼저 떨어지려고 하면서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읽고 직접 실험하려고 고양이한테 장난은 치지는 말아야 한다.

다른 재밌는 내용으로는 제9장의‘빛처럼 빠른 중력파’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전자기파, 빛만이 가장 빠른 줄 알았다. 하지만 중력파 또한 빛, 전자기파와 같은 속도를 낸다는 것에 또 하나 지식이 생겼다. 중력파의 속도는 그 유명한‘맥스웰 방정식’의 맥스웰이 밝혀냈다.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은 제 8장 ‘파도치는 그물망 중력파’에서 설멸해 주신 ‘중력파다. 책을 읽기 전에도‘중력파’라는 단어는 알고 있었지만 그 단어의 뜻 개념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중력파란 ‘질량을 가진 물체가 가속운동을 하게 될 때 변화하는 중력의 신호가 파동처럼 퍼져나가는 것’이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이용해 예견했다. 그리고 2016년 라이고 관측소에서 중력파가 있음이 검증됐다.

읽기 어려웠던 부분은 제 3장 ‘그물망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표현하는 법’ 그리고 제 4장‘단 하나의 방정식’과 인데 어려운 내용과 들어보지 못했던 ‘텐서’, ‘등가원리’ 등 처음 접하는 과학, 수학 용어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 내용은 단어들을 하나하나 찾으며 읽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이 책을 읽고 난 후 절대 이해 못 할 것 같은 물리학도 이 책을 통해 물리학과 우리를 지구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중력에 대해 무서워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를 잡아두는 신비한 힘’, ‘우주의 정체를 밝혀내는 학문’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며 물리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제주YA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합니다.

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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