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제로 안전한 관람 즐겨요"
"사전예약제로 안전한 관람 즐겨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06.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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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제주아라중) 명예기자-제주도립미술관 작품 관람

사람 몰리지 않아 천천히 감상 가능
다양한 영상.입체적 작품 인상 깊어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최종운 작 '오케스트라'.(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최종운 작 '오케스트라'.(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 도립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및 방지를 위하여 한동안 개방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을 시작했다. 도립미술관 사이트에서 ‘예약포털바로가기’를 누른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골라서 예약을 하면 된다.

나는 지난달 20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동열감지 시스템으로 체온을 잰 후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후 관람이 가능하다.

‘혼듸,봄’이라는 주제로 김세진, 김안나, 김은형, 김창겸, 원성원, 조세민, 최종운, 한경우, 한승구, 한호, 제니퍼 스타인캠프, 유니버셜 에브리씽 작가들이 참여했고 ‘함께, 본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7월 26일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혼듸,봄에는 대부분 영상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김창겸의 ‘만다라의 생명’이 동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은형의 ‘스토리텔러’는 음악 관련 그림인데 처음 접해서 낯설었지만 빨려들어 갈 것 같은 강렬함이 남는 그림이다.

최종운의 ‘오케스트라’는 악기들 앞에 놓인 작은 단상에 올라가서 지휘를 하면 센서가 손동작을 인식해서 악기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이다. 한호의 ‘영원한 빛-21세기 최후의 만찬’은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 먹, 목탄을 재료로 사용했고 색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그림을 보면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사전예약제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래서 편하게 천천히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 19 때문에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뮤지엄샵, 카페만 개방하고 장리석 기념관, 옥상 정원, 중정,강당, 시민 갤러리는 잠겨있어서 못 본 것이 아쉬웠다

예약은 제주 도립 미술관 홈페이지(http://jmoa.jeju.go.kr/kor/)를 통해서 하면 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 제주YA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합니다.

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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