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귀포문학상 수상자에 서귀포시 출신 오승철 시인이 당선됐다.
서귀포문인협회(회장 안정업) 서귀포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기팔)는 최근 제10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오승철 시인의 ‘오키나와의 화살표’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기팔 심사위원장은 “선정된 작품은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한국의 젊은이들의 죽음과 전쟁이 끝난 지금도 그들의 유해가 아직도 이국땅에 묻혀있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시인의 눈으로 형상화한 역사성이 짙은 서사적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승철 시인은 “서귀포는 내 문학의 성소”라며 “40년 전 서귀포시의 한 다방에서 동인을 시작하던 그때의 설렘을 담아 향후 시화전을 그 다방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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