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가족애부터 귤밭 속 풍악까지
진한 가족애부터 귤밭 속 풍악까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6.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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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가람과 사단법인 마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도내교류
오는 7월 4, 25일 도 일원

가족애 가득한 연극부터 귤 밭 속 풍악 재현까지. 도내 두 공연 단체가 손 잡고 교류 공연을 갖는다.

극단 가람(대표 이상용)과 사단법인 마로(대표 양호성)는 오는 7월 4, 25일 도 일원서 올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도내교류를 펼친다.

먼저 극단 가람이 다음 달 4일 오후 3시와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연극 ‘내 생애 마지막 비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원로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 선생이 60여 년 간 해로한 부인을 갑작스레 잃자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난 사연을 토대로 제작됐다.

고향에서 연을 맺어 서울로 상경한 김만복과 정이분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울러 사단법인 마로는 다음 달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전통공연 ‘귤림 풍악’을 소개한다.

이번 작품은 300년 전 제주의 각 고을의 순회 장면을 기록한 채색화첩 탐라순력도 그림 중 ‘귤림풍악’을 마로의 시작으로 재해석해냈다.

작품은 귤 밭에서 풍악을 울리는 모습인데 마로는 이를 타악과 소리, 무용, 굿 음악, 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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