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금 시인, 시집 ‘첫사랑’ 발간
문상금 시인, 시집 ‘첫사랑’ 발간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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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서귀포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상금 시인이 최근 시집 ‘첫사랑’을 펴냈다.

문 시인은 서귀포의 토양과 정서를 자양분 삼아 변화하는 시공간 속에서도 지켜야 할 가치를 문학 안에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시집 또한 서귀포를 사랑의 도시로 고양하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첫눈을 기다리는 것처럼 △가장 향기로운 이름으로 △형벌처럼 △하논 가는 길 △미친 사랑의 노래 △결 고운 사람들 등 총 6부로 구성해 73편의 시를 묶어냈다.

주로 시인의 삶의 공간인 서귀포의 풍경을 포착했는데,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 일상의 곳곳에서 마주친 단상들을 시로 형상화했는가 하면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 변성근, 이생진 등 서귀포를 창작활동의 장으로 삼았던 예술가들을 소재로 삼기도 했다.

시집의 말미에는 시인의 창작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시작 메모’와 짧은 산문도 실었다. 한그루 발간. 1만원.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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