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문화예술인 복지기금 설치’ 특별명령
원희룡 지사, ‘문화예술인 복지기금 설치’ 특별명령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6.18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문화복지기금 설치가 추진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사는 18일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도 문화예술 분야에 관한 특별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명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험과 경제위기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지키고 문화예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려졌다.

원 지사는 “문화예술인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가칭 ‘문화복지기금’ 설치를 추진하라”며 “이를 위해 현행 ‘제주도 문화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기금을 통해 문화예술인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저리 융자 지원과 공적 급여 지급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속하고 가감 없이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문화예술은 사회 공공재로서 국가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지키는 보루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정된 예산을 비대면 등 창조적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원 지사는 “‘제주형 문화 뉴노멀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하라”며 “이를 통해 제주다움과 창조성을 가진 문화예술인들이 공간적 한계가 없는 디지털 세계에서 글로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