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발목 잡힌 제14회 S-OIL 챔피언십
악천후에 발목 잡힌 제14회 S-OIL 챔피언십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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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로 대회 종료…우승자 없이 1위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이 악천후에 발목이 잡혀 결국 우승자 없는 1라운드 경기로 막을 내렸다.

14S-OIL 챔피언십은 대회 최종일인 14일 제주시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72, 6336야드)에서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짙은 안개 등 궂은 날씨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다가 결국 이날 오후 대회 종료가 선언됐다.

지난 121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13일에는 안개와 폭우, 낙뢰 등으로 인해 예정됐던 출발 시간보다 5시간 미뤄진 정오에 첫 조가 티오프를 하면서 절반 가량만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14일에도 짙은 안개와 강한 비로 인해 오전에 3라운드 54홀 경기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된데 이어 결국 1라운드 대회로 최종 결정됐다.

S-OIL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기상 악화로 1라운드가 취소된 후 36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 바 있다.

한편 36홀 이상 진행돼야 공식 대회로 성립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우승자가 없다. 대회 18홀 경기로 종료됨에 따라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이 1위에 올랐지만 우승 타이틀은 가질 수 없게 됐다.

상금은 총상금 7억원의 75%1라운드 성적에 따라 차등해서 배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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