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전개
과잉 생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농협이 도내 각 기관·단체들과 함께 대대적인 햇마늘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서고 있다.
4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마늘 수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농협을 비롯해 도내 행정 및 공공기관 등에서 자발적인 마늘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전년도 마늘 처리난과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농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데 도내 기관·단체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산 햇마늘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농협 전 계통 임직원뿐만 아니라 제주도청과 시청·교육청·경찰청·법무부 산하기관 등 행정기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기업, 제주 해군기지(제7기동전단)·제주 해병대(9여단) 등 군부대까지 다양한 기관에서 마늘 사주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농협은 오는 10~11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대정·고산·김녕·조천농협과 함께 대대적인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개최, 산지 직송을 통해 제주 마늘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다음 달까지 제주 햇마늘 판촉 행사를 집중 추진,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홍보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농협 공판장 정가수의매매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제주산 마늘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NH농협은행 역시 고객 사은품으로 마늘을 활용하고, 객장 내 마늘 홍보용 안내장을 비치하는 등 마늘 소비 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