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열리는 KLPGA 대회 ‘무관중’으로
제주서 열리는 KLPGA 대회 ‘무관중’으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6.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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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리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골프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부터 7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0 KLPGA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대회 주최 측인 ㈜롯데칠성음료와 코로나19 민·관 공동 방역대책을 협의해 관중 없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대회 중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여 선수 및 캐디, 선수 관계자, 대회 관계자 등 출입 대상자별로 이동 동선과 방역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환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세우는 등 방역 수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해당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출입자는 매일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해야 하며,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라커룸을 포함해 필드 및 연습장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손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도록 요청했다.

이외에도 악수 등 맨손 접촉 자제, 경기 중 흡연 및 침 뱉는 행위 금지 등도 안내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회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해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기초역학조사와 현장대응 지원, 자가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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