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제주에서 열린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제주에서 열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6.0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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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4일 개막…세계 1위 고진영 등 출전

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이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72, 6373야드)에서 열린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올해 세 번째 대회이자 제주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KLPGA 국내 개막전은 해마다 4월 제주에서 열리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찌감치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을 필두로 오는 12일부터는 제14S-OIL 챔피언십도 예정돼 제주가 코로나19를 뚫고 골프 파라다이스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회째를 맞아 이번 대회는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총상금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했다.

모두 135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KLPGA2일 공개한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정규대회에 처음 나오는 세게랭킹 1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7개월 여 만에 KLPGA 투어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도 출전해 제주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고진영 외에도 올스타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우승 후보가 출전해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KLPGA 대세인 최혜진(롯데)을 비롯해 제42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대상포인트와 상금·평균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롯데), 지난해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한화큐셀),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우승자 이다연(메디힐)이 우선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2018년 첫 승 이후 해마다 1승씩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넥시스)의 수성 여부와 지난 주 막을 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혜란(SK네트웍스)이 첫 승을 달성했던 제주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이와 함께 세계 랭킹 6위 김세영(미래에셋)10위 이정은6(대방건설)을 비롯해 김효주(롯데), 지은희(한화큐셀)와 최나연(대방건설), 일본에서 활약 중인 배선우와 안선주 등도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골프에서 종목별 종합우승을 차지했을 때 주역인 루키 현세린(대방건설)이 고향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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