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환경의 날 앞두고 담화문 발표
강우일 주교, 환경의 날 앞두고 담화문 발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6.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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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사진)는 환경의 날(65)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은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기상 이변 등으로 나타난 기후 위기와 마찬가지로 모두 인류의 절제되지 않은 탐욕의 결과물이라며 성장과 개발의 우상을 좇아온 결과, 우리는 커다란 위기에 부닥치게 됐다고 경고했다.

강 주교는 기후 위기에 따른 전 지구적 파국을 막으려면 2050년까지 기후 위기의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탄소 배출을 제로 상태로 줄여야 한다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큰 변화를 30년 안에 이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변화가 아니라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강 주교는 기후 위기를 가져온 화석 연료 기반의 삶의 방식과 방사능 위험이 상존하는 핵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시스템을 태양광, 풍력 등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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