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은이씨, '무명천 할머니'로 동아무용콩쿠르 수상 '화제'
제주출신 김은이씨, '무명천 할머니'로 동아무용콩쿠르 수상 '화제'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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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김은이(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23·사진)씨가 올해 열린 동아무용콩쿠르에서 한국무용 창작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 춤 예술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해 50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은이씨가 일반부 한국무용 창작부문에서 제주4·3 후유장애인 ‘무명천 할머니’의 비극적 생애를 담은 ‘무명천의 애가(哀歌)’를 춤으로 표현하면서 일반부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일반부 한국무용 창작부문에서 제주4·3 후유장애인 ‘무명천 할머니’의 비극적 생애를 담은 ‘무명천의 애가(哀歌)’를 무대에 올려 금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제주무용교육원 원장이자 제주입춘굿, 제주비엔날레 퍼포먼스 등에 참여해온 제주춤예술원 부원장인 현대무용가 윤정애씨의 딸이기도 하다. 김씨는 제주서중학교와 국립국악고등학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김씨는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제주를 대표하는 차세대 무용계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 무용콩쿠르는 1964년부터 지금까지 112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대회로 국내‧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무용스타들의 등용문이 된 명실공히 대한민국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연대회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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