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국 시인, 두 번째 시집 ‘회귀’ 발간
“잔잔한 파도에 임은 콧노래로 오고/너울진 파도에 그리움은/기약 없는 몸부림으로 절규한다”(한성국 작 ‘파도의 노래’ 중)
서귀포시 출신 한성국 시인이 최근 두 번째 시집 ‘회귀’를 펴냈다.
총 6부로 나뉘어진 이번 시집은 고향 제주에서의 평생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제주의 사계절과 아름다운 제주어, 고향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전국 순례 등 이야기가 시편에 담겼다.
아울러 작품의 저변에는 가족과 고향을 근원으로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하는 작가의 본원적 사상이 드러나 있다.
작품에는 한 시인의 고향인 서귀포 보목동의 전경도 펼쳐진다. 마을의 기원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던 정술내 우물과 집패만 한 파도가 몰아치는 볼래낭개 포구 등 향수를 돋운다.
특히 제주어로 쓴 시를 따로 소개해 아름다운 제주어와 더불어 표준어 해설까지 덧붙여 흥미를 돋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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