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 청년 절반 "제주 이주 의향 있다"
수도권 거주 청년 절반 "제주 이주 의향 있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5.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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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수도권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7대 주요정책에 대한 분야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제주 이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사는 제주도가 핵심생산인구 유출 방지 등 인구정책 개발 목적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7대 주요정책 분야는 ▲주거 ▲일자리·경제활동 ▲교육 ▲출산·보육 ▲보건·의료 ▲문화·여가 ▲교통 생활편의다. 제주도는 이들 분야를 대상으로 삶의 질 평가 시 정책 중요도, 거주 지역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요도, 제주도 이주의향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 이주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주할 의향이 아주 많다'(5.3%), '이주할 의향이 약간 있다'(46.2%) 등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을 앞섰다. 이주 의향 사유로는 '제주의 주거환경이 좋아서'(60.5%), '제주의 문화·여가시설 환경이 좋아서'(26.4%) 순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주거 부분이 7점 만점에 6.25점으로 가장 높았다. 교통·생활편의시설(6.20점)이 뒤를 이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교통·생활편의정책(6.01점), 일자리·경제정책(5.93점), 주거정책(5.84점)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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