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40년만 철거
제주도청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40년만 철거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5.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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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했다. 이는 표지석이 설치된지 40년 만이다.

제주도는 22일 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하고, 행정안전부와 표지석 폐기 여부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이 설치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이 표지석을 지난 21일 밤 철거했다.

이 기념식수 표지석에는 '기념식수 대통령 전두환 1980.11.4'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표지석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지방 순회 차 제주를 찾았을 때 식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청 주변에 식재된 기념식수 17그루 가운데 이 한 그루만 대통령 기념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철거를 결정했다. 기념수인 비자나무는 남겨둘 것"이라며 "이 표지석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처리 방향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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