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희망지원금이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지난 1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310억42만여 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제1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25억1500만원을 증·감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학교시설증개축 사업비 예산안 110억1800만원에서 6억8800만원을 감액하고, 학교급식비 394억3천여 만원에서 5억 860만원을 감액하는 등 총 7개 사업에서 25억1500만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7억원 ▲학교무선인프라 구축 15억원 ▲코로나19 대응 지원 1억5000만원 ▲통학버스 운영 지원 1억5000만원 ▲환경교육 지원 1500만원 등으로 증액했다.

이 중 교육희망지원금으로 증액된 7억원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예산이다.

다만 교육위원회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희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다음 회기 때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급 근거를 마련한 뒤 집행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된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본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