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일대 문화예술 연계 ‘박차’
탐라문화광장 일대 문화예술 연계 ‘박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5.12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탐라문화광장 일원을 활성화 법적 토대 및 행사 등 마련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에서 탐라문화광장 일원을 활성화 할 법적 토대 및 행사들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565억원을 들여 탐라문화광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탐라문화광장 조성 이후 상권 활성화 미흡과 시설 인프라 부족, 광장 이미지 약화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요구돼 왔다.

문종태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지난 7일 ‘제주도 탐라문화광장 문화 진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조례 적용범위를 기존 ‘산짓물공원을 포함한 광장’에서 ‘산짓물공원, 산지로, 인근 공공건축물을 포함’으로 넓혔다.

또 신설 조항으로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지원 ▲문화예술 공연전시 행사 ▲문화예술시장 조성 및 운영 관련 사업 ▲탐라문화광장 콘텐츠 제작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가능케 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개정 조례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18일) 통과 시 본회의(21일)에 상정된다.

아울러 올해 다양한 문화 축제가 탐라문화광장 일대로 들어온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두 번째 제주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가운데 주요 개최지 중 하나로 ‘제주시 원도심’을 택했다.

미술관은 탐라문화광장 일대 산지천갤러리와 산포광장 내 산지천 전망대, 고씨주택 등에서 전시와 문화예술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문화도시 선정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산지천갤러리 및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2020 제주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도내‧외 작가들이 제주 속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발굴해 제작한 120여 점의 작품과 주부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 시민 챌린지 프로젝트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올해 책방예술제와 아트페어 등도 계획돼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