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3일 등교 개학 미뤄지나...교육부 연기 여부 논의 '촉각'
제주지역 13일 등교 개학 미뤄지나...교육부 연기 여부 논의 '촉각'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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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3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정부가 등교 개학 연기 여부를 12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등교 개학 연기 청원이 전국적으로 빗발치자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 연기 여부에 대해 질본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한 뒤 12일 오후 쯤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 등은 이날 언론을 통해 13일 예정인 고3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 하다며 등교 시기를 일주일 여 정도 미루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같은날 오전 예정됐던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고교 3학년의 등교수업 관련 대책 발표를 연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등교일 전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정부 발표를 지켜본 후 발표하는 것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지난 10일 제주도에 요청, 도가 이를 수용하면서 합동 브리핑은 잠정 연기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연기된 합동 브리핑은 12일 정부에서 발표하게 되면 제주지역과 관련된 등교 개학 계획을 수정한 뒤 빠르면 다음날인 13일 쯤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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