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희망' 어린이 위한 '작은 행사' 릴레이
'우리의 희망' 어린이 위한 '작은 행사' 릴레이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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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라병원에 내원한 어린이에게 어린이날 기념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4일 한라병원에 내원한 어린이에게 어린이날 기념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제주지역에서 제98회 어린이날 기념식 등 관련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작은 행사’가 이어졌다.

가정 환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4일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수제쿠키세트가 전달됐다.

이날 쿠키를 전달한 권순지 곱닥헌케익엔쿠키 대표는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들을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주고자 쿠키를 만들었다”며 “어린이들이느낀 행복을 나중에 누군가에게 또 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도 선물이 전달되 훈훈함을 더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날 입원 중이거나 외래로 찾아온 소아환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며 과자가 담긴 선물상자를 나눠줬다.

김정연 제주한라병원 간호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촐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얘기했다.

제주대학교병원도 내원한 어린이와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송병철 제주대병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 없이 밝고 슬기롭게 자랄 수 있도록 병원 직원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도 한 명 한 명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고 우리의 희망”이라며 “따뜻한 돌봄과 응원 속에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코로나19 로 지친 삶의 회복에 대한 희망이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으로 커지길 소망한다”며 “코로나19로 거리는 떨어졌지만 우리는 아이 한 명을 위해 가장 가깝게 연대하고 손잡고 있다. 이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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