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국회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공식 일정에는 이를 기재하지 않으면서 해석이 분분.
제주도정 내부에서는 4·15 총선이 종료됨에 따라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장’에 나섰다는 얘기가 있는 반면 외부에서는 선거 참패 이후 보수 진영을 이끌 새로운 리더 후보로 원 지사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서 개인적 목적을 위해 상경했다는 추측도 제기.
지역정가 관계자는 “제주도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이미 한 차례 서울을 다녀왔다가 스스로 격리에 나섰던 경험이 있음에도 이를 모두 차치할 만큼 중요한 일을 하러 간 건지 궁금하다”며 “무엇보다 출장이든 개인적 목적이든 혹은 둘 다든 굳이 공식 일정에 기재하지 않은 이유도 의문”이라고 한마디.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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