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학교와 경로당에 ‘도시텃밭’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27일부터 제주시내 15개 초등학교와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각 학교와 경로당에 텃밭상자와 농자재 및 재배달력을 지원하고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 모종 6600여개를 공급하고 있다.
또 농기센터는 매월 1회 이상 도시농업 전문 지도사를 각 학교와 경로당에 파견해 작물 정식, 생육 관리, 식물에 대한 이해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농기센터는 지난해 오라초 등 13개 학교에 도시형 텃밭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도민들의 공동체 문화 활성화와 노인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공동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텃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등 피곤한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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