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불용 예산, 학생 전원 지역 화폐 지급"
이석문 교육감 "코로나19 불용 예산, 학생 전원 지역 화폐 지급"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4.2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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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이 24일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도의회)
이석문 교육감이 24일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도의회)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등교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을 학생에게 지역 화폐 형식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4일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등교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에 대한 추후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교육 총 예산인 1조2300억원 중에 2% 정도의 예산을 활용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국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재 만7세 미만 아동에 한해 40만원 상당의 아동 돌봄 쿠폰을 지급,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도교육청은 만 7세부터~고등학생까지 전원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역화폐 형식으로 일괄 지급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도의회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습권 보장과 교육복지 증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이번 회의에서 안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의회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조례 개정이 통과돼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 학생과 학부모 지역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1조2300억원 가운데 코로나 19로 인한 불용예산 246억원을 지역학생 7만8000명에게 1인당 30만원 내외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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