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코로나 극복 십시일반 희망기금 '훈훈'
제주농협 코로나 극복 십시일반 희망기금 '훈훈'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4.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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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 취약가정 청소년 노트북 지원 5000만원 성금 전달
직원 2500여 명 자발적 모금 참여...코로나19 이후 1억2000만원 희망기금 기탁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억20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제주농협 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 공동 대표인 변대근 제주지역본부장과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은 21일 농협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취약가정 청소년의 노트북 구입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5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제주도교육청과 온라인 개학에 따른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계획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이후 농협 임직원 2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이번 모금에 가장 많이 참여한 제주시농협의 고봉주 조합장과 김대현 농협중앙회 제주노동조합 지역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 나눔 캠페인’을 전개, 지금까지 1억2000만원의 희망기금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이날 온라인 개학 노트북 구입 지원을 비롯해 취약가정 청소년 생활비 지원, 마스크 제작 지원, 지역아동센터 유제품 구입 지원, 대구·경북 성금 기탁 등에 사용돼 따스한 희망을 선사했다.

김진문 행복나눔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어려운 이웃에 온기를 전하는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며 “더 많은 직원들이 나눔과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희망 나눔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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