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의 항몽 정신을 4계절 느껴보세요”
제주시는 애월읍 고성리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96호)를 도민과 관광객들이 4계절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 장소로 조성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토성 주변과 올레16코스 주변 지역응ㄹ 중심으로 사계절 꽃밭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9필지 3만1000㎡에 해바라기, 달맞이꽃, 관상용 양귀비꽃을 파종해 겨울 수선화, 봄 유채, 여름 해바라기, 가을 코스모스 등 4계절 언제나 꽃을 구경하면서 740여 년 전 삼별초군의 기상이 서려있는 역사 현장을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바라기 6만 본, 관상용 양귀비 꽃 5만여 본을 파종해 육묘 중에 있으며 4월부터 옮겨 심어서 여름철에 해바라기꽃과 양귀비꽃이 장관을 이루게 되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항몽유적지 토성 및 주변 예초작업, 고사목제거 등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계절별 꽃 피는 시기에 맞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