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공립 치매 요양시설 6월 문 연다…전국 최초
서귀포 공립 치매 요양시설 6월 문 연다…전국 최초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4.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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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이 오는 6월 서귀포시에 문을 연다.

서귀포시는 국정과제인 국가치매책임제 추진에 따라 치매 어르신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확충한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을 오는 6월말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에 개원하는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은 남원읍 남원리에 위치한다. 부지 6699㎡, 건물 1741㎡(지하1층·지상3층), 치매전담실 4개 규모로 시설정원은 48명이다.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은 일반 노인요양원과 달리 장기요양등급 2~5등급을 받은 어르신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내역이 있는 어르신들이 입소 가능하다.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가 배치돼 현실인식훈련과 운동요법, 가족교육·가족 참여프로그램,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집단프로그램 등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개원에 앞서 오는 28일까지 운영 대행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대행기관 신청자격은 비영리법인이자 관련법에 따른 공공기관으로서 노인요양시설 운영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개원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욕구 및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치매 어르신에 대한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불안감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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