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제주아트센터, 고품격 문화공연 들여와
10돌 맞은 제주아트센터, 고품격 문화공연 들여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4.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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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한문연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공연 3건 선정
올해 하반기부터 선봬

10돌을 맞은 제주아트센터가 올해 하반기 고품격 문화공연들을 들여온다.

제주아트센터가 최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공연 3건이 선정, 올해 하반기부터 선뵌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우수공연으로 ▲연극(늙은 부부 이야기) ▲창극(내 이름은 사방지) ▲국립합창단 공연(헨델 메시아) 등을 진행한다.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첫사랑처럼 순수했던 황혼의 마지막 사랑을 담아낸 연극으로, 위성신 작가가 연출, 전 문화부 장관을 지낸 배우 김명곤이 주연을 맡았다.

청춘의 열정적 사랑은 아니지만 노인들의 천천히 물들어가고, 서로를 닮아가는 사랑을 담은 사랑과 배움, 공감 이야기다.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는 조선시대 성소수자 ‘사방지’의 험난한 삶을 판소리에 녹여낸 창극이다.

작품은 남녀양성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는 이유로 모욕과 혐오를 뒤집어썼던 ‘사방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방지는 극중 파란만장하고 비극적 인생을 소리로 풀어낸다. 주요 출연진에는 국악인 박애리 등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공연도 올해 하반기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로 ‘헨델 메시아’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헨델의 대작 ‘메시아’는 그리스도와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만든 53개 곡으로 구성됐으며 규모에 걸맞는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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