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한 표! 한 표!에 국가·제주 미래 달렸다
유권자 한 표! 한 표!에 국가·제주 미래 달렸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1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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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실시
당선자 자정 전후 윤곽 전망…선관위, 참정권 행사 등 당부

제주도민들은 15일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4년을 결정한다. 15일은 도민들을 대표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나갈 적임자가 판가름 나는 운명의 날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3개 선거구에 설치된 2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도 서귀포시 동홍동, 대천·중문·예래동, 대정읍 선거구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55만3198명이다. 지난 10~11일 사전투표를 마친 13만6822명을 제외한 41만6376명이 15일 하루 동안 참정권을 행사한다.

선거인 1명 당 총 2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한 장은 지역구 국회의원, 다른 1장은 정당 비례대표의원을 투표한다. 서귀포시 동홍동, 대천·중문·예래동, 대정읍 선거구 도민들은 제주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총 3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선거인들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선거가 완료된 즉시 시작된다. 각 선거구별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 및 코로나19 사태, 급변하는 국제 정세 등 복합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제주와 국가의 미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뽑는 중차대한 선거로, 제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소 소독, 임시기표소 운영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표에 앞서 지난 2일부터 13일간 진행된 공식 선거운동도 14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그동안 제주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15명은 도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무소속 현용식·박희수·임효준 후보 등 7명이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기 위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민중당 강은주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등 5명이,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 등 3명이 국회 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다.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여당의 ‘굳히기’와 야권의 ‘뒤집기’ 혹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선거 당일인 15일까지 판세는 ‘시계제로’ 상황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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