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민 30명이 선보이는 '내 이야기 그림책'
평범한 시민 30명이 선보이는 '내 이야기 그림책'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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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주 작

중학생부터 84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 30여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평범한 시민들은 전문적인 글쓰기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었지만, 약 6개월동안 동화작가와 방송작가 등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그림책’을 완성시켰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제주의 옛노래, 더넓은 세상으로 도약하고 싶은 내용 등 ‘주제’는 다양하다. ‘사천원’, ‘골탕 먹은 저승사자’, ‘자이네 뭐 허멘?’ 등 30권의 그림책에는 재미와 공감, 감동의 요소가 가득하다.

그림책미술관 제주(대표 임기수)가 운영하는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탐라의 탐나는 그림책’이 열린다. 주최 측은 그림책 원화와 함께 책 내용을 입체 설치물로 표현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그림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자료들도 풀어헤친다. 행사 개막식은 28일 오후4시다. 조촐한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임기수 대표는 “시민들은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전문가들로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64-757-2014.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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