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국회의원 후보 여성의제 입장 발표
제주여민회, 국회의원 후보 여성의제 입장 발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4.08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여민회, ‘제주도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성평등 정책에 관한 입장’ 발표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이양신)는 8일 4‧15총선에 출마한 도내 3개 선거구 후보들의 여성 정책에 관한 입장이 담긴 ‘제주도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성평등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제주여민회는 지난달 20~31일 당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1%를 초과하는 국회 원내 1석 이상 정당 후보자 및 무소속 후보자 9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정책과제(31개)를 제안, 총 7명의 후보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답변을 낸 후보는 제주시 갑 송재호(더불어민주당), 고병수(정의당), 박희수(무소속), 제주시을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부상일(미래통합당), 강은주(민중당), 서귀포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등이다.

제주여민회가 제시한 의제는 ▲평등한 시민권 ▲공정한 노동권 ▲젠더폭력 근절 ▲돌봄민주주의 ▲여성 건강권 등 5개이며 세부과제는 총 31개다.

후보 7명은 5개 의제 중 4개 의제(31개 과제 중 29개 과제)에 대해 모두 적극 수용 의사를 밝혔다.

7명의 후보들이 수용의사를 밝힌 정책과제 중에는 성평등 개헌, 공직선거법 속 지역구 후보 공천 30% 여성할당제 의무조항 변경, 제주도 성평등 마을규약 표준조항 확대 방안 마련, 성별임금격차 해소 기본법 제정 등이 포함돼 있다.

단 여성의 건강권 의제 중 ‘형법 내 낙태죄 전체 삭제’의 경우 이견이 갈렸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불수용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위성곤 후보는 국민적 합의수준 미흡, 신중검토를 이유로 무응답했다.

‘임신중지 및 피임 관련 건강보험 전면적용’에 대해서는 위성곤 후보가 무응답하며 신중검토 의견을 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